오피니언

SK텔레콤 "봉사활동이 곧 '행복경영'이죠"

사회공헌팀 김도영 팀장


“SK의 기업철학은 ‘사회 모든 구성원의 행복’입니다. 우리 사회가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SK의 사회공헌활동은 계속될 것입니다.” SK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김도영(42) SK텔레콤 사회공헌팀 팀장은 12일 기업의 봉사는 공동체 사회의 한 일원으로 당연한 책무라며 SK의 기업이념인 ‘행복경영’과 봉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나눔경영 아래 SK가 펼치고 있는 사회봉사활동은 거론하기 힘들 정도다. 그룹 차원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을 비롯해 무주택 소외계층에게 주택을 지어주는 ‘해비타트-SK행복마을’ 사업, 긴급구호활동, 연말 바자, 교육사업 등 수두룩하다. 이와 별도로 그룹 내 관계사별로 사회공헌 담당 부서에서 차별화된 자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12개 주요 관계사 임직원 중 60%인 1만2,000명의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 활동 중이다. 그룹 내 자원봉사팀도 지난해 48개에서 올해 259개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SK의 사회공헌활동이 전사적으로 펼쳐지고 있지만 그 가치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게 빈부격차 해소와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 정부와 장애단체와 함께 시행하는 장애 통합교육 보조원 교육을 비롯해 청소년 취업 프로그램인 자동차 정비 교육, 장애인IT자활시설 등을 통해 3년간 수백억원을 들여 6,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활동을 이처럼 대규모로 실시하는 것은 SK가 국내기업 중 처음이다. 또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48곳에 무료급식센터를 세워 연간 1만명에게 끼니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일회성, 이벤트성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진실된 자세로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나아가 단순히 물고기를 잡아줄 것(돈 지원)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문제 해결책 제시)을 알려주는 것이 올바른 봉사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기업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정부나 지역의 자치단체, 사회단체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조금씩 보탤 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김 팀장은 말한다. 현재 14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SK텔레콤 사회공헌팀은 그룹 사회공헌사무국 역할과 SK텔레콤 자체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SK텔레콤 전임직원의 74%가 자원봉사를 펼칠 정도로 그룹의 봉사활동을 앞장서 주도하고 있다. 모바일을 접목한 미아 및 치매노인 찾기 서비스와 재난정보문자방송 서비스, 모바일을 통한 기부프로그램, 대학생 고객자원봉사단인 ‘Sunny’ 운영 등이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중앙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88년 SK에 입사한 그는 합성수지 영업기획팀, 사장실 수펙스팀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사회공헌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스킨스쿠버와 모터사이클 타기가 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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