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전월 보다 0.1% 하락했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FRB 지수가 0.8% 증가한 것과는 달리 예기치 않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올 봄 미국 경기의 부진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 부속 제조업 지수가 4월 0.2% 하락한데 이어 5월 1.3%나 떨어져 유가 상승으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수요가 급감하는 등 자동차 업계가 여전히 고전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5월의 지수 하락은 지난 1월 0.1% 하락한데 이어 두번째로 2001년 침체기 이후 회복세를 보여왔던 제조업이 전반적인 경기 추세와 더불어 앞으로 수 개월간 둔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