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국민 5명중 한명꼴 출국"

'900만명 돌파' 역대최고..절반이 '관광·시찰'

작년 한해 국민 출국자수가 처음으로 900만명을돌파하면서 국민 5명 당 1명 꼴로 출국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법무부는 12일 작년 국민 출국자수가 2003년 대비 23.7% 증가한 역대 최고치인913만9천314명으로 나타났고 외국인 입국자수도 2003년에 비해 23.5% 상승한 575만545명으로 역대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입국인원이 국민 출국자수의 약 63%에 불과, 관광수지 적자는 계속됐던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류 열풍' 속에 일본, 중국, 대만 국적의 입국자수가 급증한 가운데일본인이 작년 전체 외국인 입국자수의 약 42%인 242만6천837명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미국(57만8천566명), 중국(41만2천164명) 대만(33만8천3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인 입국자의 남녀 성비와 관련, 2003년 37%였던 여성 비율이 작년에는전체의 43%로 증가해 열도를 강타한 `욘사마 신드롬'을 반영했다. 국민 출국자의 행선국별로는 중국이 2003년에 비해 무려 48.8% 상승한 234만5천671명으로 1위였고, 일본이 173만9천818명으로 2위, 태국(75만6천723명), 미국(70만6천595명), 필리핀(37만8천61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출국 목적별로는 관광.시찰이 2003년 대비 37% 증가한 467만9천699명으로 전체의 52%였고, 이민목적의 출국자는 8천509명으로 파악돼 2003년과 비교해 19% 감소했다. 법무부는 "2003년 동남아지역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유행으로 해외여행을 자제한 잠재적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해외출국자가크게 늘었다"며 "올해는 국민 출국자수가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끝]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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