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료보유 개별종목 탄력성 클듯”(주간투자전략)

◎예탁금 정체·경제지표 불안…650∼700선서 등락/신약개발·정보통신·환경관련주 등 재부상 조짐서경리서치 요원들은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수 등락폭이 큰 조정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보철강 부도여파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고 고객예탁금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신용잔고가 늘고 있어 수급불안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수 낙폭이 클 경우 정부의 증시부양책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지수조정폭은 크지 않아 6백50∼7백포인트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보철강 부도여파의 직접 피해자인 은행주를 포함한 금융주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지화철 한국투신 주식운용역=한보철강 부도로 부도관련 금융주 및 한계기업들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실적호전 우량주는 선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부도충격으로 지수가 추가 하락할 경우에는 외국인한도확대 등 정부의 증시부양의지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증시주변여건이 개선될 수도 있을 것이다. ▲김영준 서울투신 주식운용역=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장기간의 주식침체로 인해 기관투자가들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일반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감으로써 지수의 변동폭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 이번주 증시도 한보철강 부도에 따른 투자심리불안으로 지수 등락이 심한 장세가 될 전망이다. 이런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는 투자자세가 요구된다. ▲정현철 한일투신 자산운용팀장=이번주 주식시장은 큰 폭의 반등보다는 지수 7백선을 전후로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고객예탁금의 유입강도와 금리 등의 유동성변수, 그리고 한보철강부도 수습과정이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같은 동향을 주시하며 매매를 해야 할 것이다. 테마관련 재료주와 일부 개별종목의 선별적인 상승시도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이들 종목을 대상으로 한 단기매매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박병문 LG증권 투자전략부장=고객예탁금 증가세 둔화와 신용잔고의 지속적인 증가는 단기 수급측면에서 1차적인 반등흐름이 일단락되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따라서 이번주 장세도 전반적으로 조정국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한보철강의 부도여파가 단기간내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인데다 환율, 금리 등 거시경제지표의 불안정성도 커지고 있어 지수상승시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승용 동원경제연구소 투자정보실장=이번주 주식시장은 지수 6백50∼7백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추가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2조9천억원에 가까운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한 제한적인 유동성 장세가 소형주를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기관들도 지난주의 매도를 통해 자금이 확보된 상태여서 신설투신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은 한보그룹 사태의 여진이 남아있고 지수 7백∼7백20포인트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완 신영증권 투자분석부장=지수 6백선부터 시작된 급등세가 지수 7백20선에서 마무리되고 조정국면에 들어선 상황이다. 한전의 한도소진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주춤할 것으로 보이고 한보철강의 부도여파도 지속돼 당분간 조정국면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동안의 상승폭의 절반수준인 지수 6백60선을 단기바닥권으로 등락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대형주보다는 재료보유 개별종목의 움직임이 활발할 전망이어서 정보통신, 신약개발, 환경관련주 등의 단기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 ▲윤승철 산업투자자문 부장=이번주 주식시장은 금리상승에 따른 한보철강의 부도여파가 커질 가능성이 있고 금융주 및 중저가 대형주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 지수의 추가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한일정상회담에 따른 이중과세문제 해결 가능성과 외국인한도확대 실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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