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국내창업 트렌드] 레저인구 쑥쑥… 아웃도어 프랜차이즈 봄바람

캠핑 음식 전문점·장비 대여점 등 속속 선봬

급성장하는 아웃도어 시장의 열기가 프랜차이즈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지난해 약 5조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각종 아웃도어 활동을 통해 즐길 수 있는 품목들을 선보이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캠핑 음식이다. 캠핑 음식 전문점은 바비큐, 철판 구이 등 주로 캠핑장에서 접할 수 있는 메뉴들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테마주점 '캠핑포차'는 캠핑장 같은 분위기의 매장에서 바비큐, 대하구이, 철판구이등을 선보인다.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텐트를 비롯한 아웃도어 용품들을 매장 내 테이블, 의자, 조명도구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툭툭'은 캔맥주를 닭 속에 집어넣어 구워내는 메뉴인 비어캔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비어캔치킨은 닭고기에 맥주가 더해져 부드러운 속살과 호프향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바비큐 그릴을 사용해 오랜 시간 동안 조리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보다는 캠핑장에서 주로 이용되는 캠핑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툭툭은 비어캔 조리 전용 용기를 사용해 조리 과정을 단순화시켰고 매장에 전용 식기를 갖춰 고객들이 간편하게 매장에서도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캠핑에 활용되는 각종 장비를 대여해 주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있다. '캠핑메카'는 캠핑 장비가 없는 고객들이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카라반을 비롯해 다양한 아웃도어 장비들을 대여해 준다. 카라반은 이동식 트레일러로 텐트 대신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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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캠핑카'도 카라반, 캠핑카 등 아웃도어용 장비들을 대여해 준다. 캠핑카는 침대는 물론 조리 및 세면 시설을 갖춘 이동식 숙소로 사용되는 트럭 크기의 차량으로 아웃도어 활동에 많이 활용된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은 "아웃도어 활동으로 대표되는 레저문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웃도어와 관련된 다양한 창업 아이템들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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