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펀드 수익률 '지역분산 > 단일지역'

메리츠증권 분석, 브릭스·중국·친디아·인도 順

단일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지역을 분산해 투자하는 펀드의 중장기 수익률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메리츠증권이 지난 6월23일 기준으로 해외 주식형펀드의 중장기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과 3년 수익률에서 브릭스펀드가 각각 92.12%, 135.8%를 기록,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6~2007년 고공비행을 질주했던 중국펀드는 각각 81.0%, 123.1%로 두번째로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47.7%, 82.9% 이다. 중국펀드에 이어서는 친디아펀드와 글로벌이머징펀드가 2년 수익률 76.3%, 60.5%로 뒤를 이었다. 이는 개별국가 펀드인 인도펀드(55.1%)보다는 양호한 수익률이다. 박현철 연구원은 이에 대해 “중장기 수익률은 특정 단일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분산투자 펀드가 상대적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정 국가의 주식시장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서라도 단일국가 투자펀드보다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ㆍ브릭스펀드 등 지역투자 펀드를 통해 중장기 전략을 세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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