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해양수산개발원] "첨단 항만설비개발 시급" 주장

국내 항만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주요 항만간 화물유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첨단 화물처리장치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3일 발표한 「21세기 첨단항만 개발을 위한 항만하역장비 기술개발 추이」보고서에서 해상물동량 증가가 선박의 대형화로 이어지고 있는 국제해운환경속에서 첨단화된 항만설비 개발이 항만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 기술개발수준은 아직 걸음마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운 선진국들은 항만장비의 성능개선과 첨단 장비제작기술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항만장비개발의 핵심이라 할 수있는 센서기술과장비설계기술, 신개념의 첨단 항만장비에 대한 연구개발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있다는 것이다. KMI는 센서기술이나 첨단 자동화기술은 항만에서 뿐만 아니라 타 산업에도 파급효과가 매우 큰 분야인데도 국내 기술개발업체들은 시장성 부족 등을 이유로 연구개발이나 실용화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MI는 이에따라 센서기술과 같은 핵심기술들을 외국 선진개발업체에 로열티를 지불하면서 도입하게 된다고 지적,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외국업체에 대한 기술종속현상이 고착화될 수 밖에 없는만큼 핵심기술에 대한 개발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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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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