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가 동성애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도시로 뽑혔다고 5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밴쿠버관광공사는 여론조사회사인 커뮤니티 마케팅이 최근 게이와 레즈비언 7,500명을 대상으로 캐나다에서 가보고 싶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밴쿠버가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캔디스 깁슨 관광공사 마케팅 국장은 "밴쿠버는 게이와 레즈비언, 양성애자, 성전환자들을 열린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는 법으로 동성간 결혼을 허용, 많은 동성애자들이 혼인서약을 위해 밴쿠버를 찾고 있으며 매년 여름 열리는 동성애자 행사 '게이 프라이드 위크'에도 수만명의 동성애자들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