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브라우저 주소창에 기업이나 상품명을 한글로 입력하면 해당 인터넷 사이트로 접속하게 해주는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가 하루 이용횟수 2,000만건을 넘어섰다.
넷피아닷컴(대표 이판정)은 지난 1999년 첫선을 보인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가 시행 4년만에 일일 이용건수 2,000만건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999년 2월 하루 평균 1만여 건에 불과하던 서비스 이용건수가 지난 25일 처음으로 2,00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넷피아는 이를 검색사 페이지뷰로 계산하면 하루 1억건이 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한글과 @기호만으로 이루어진 한글이메일주소 서비스도 상용화 이후 약 17만 유료등록건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넷피아닷컴 관계자는 "현 추세라면 내년 하반기에는 한글인터넷주소 하루 이용건수 1억건도 가능하다"며 "한글인터넷주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인터넷업계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문섭 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