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하이스코, 가전제품 시장 진출

車 부품 공법적용 냉장고 손잡이 LG전자에 공급

현대하이스코가 자동차부품 경량화 공법을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신시장을 개척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부품 생산에 사용되는 하이드로포밍공법을 통해 고급형 냉장고 손잡이를 만들어 LG전자에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009년까지 LG전자 멕시코 공장에 납품될 물량은 모두 50만개에 이르고 있다. 하이드로포밍공법은 강관(파이프)을 금형에 넣은 뒤 높은 수압을 가해 만드는 방식으로,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무게를 20% 가량 줄일 수 있다. 회사측은 하이드로포밍을 가전제품에 적용할 경우 도금공정을 거치지 않아 제조원가를 크게 낮추고 세밀한 형태의 제품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가전용 하이드로포밍 제품의 납품으로 매출증대와 수익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LG전자 외에 국내외 유명 가전업체과도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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