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청청 자연' 사계절 관광지

일본 홋카이도, 온천·호수·스키여행 유명일본 홋카이도는 요즘 한국 관광객들에겐 매우 익숙한 지역이 되고 있다. 비단 겨울철의 스키 여행뿐이 아니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전천후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때문에 홋카이도 지방정부의 관광진흥 정책에는 한국 관광객 유치가 주요 정책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홋카이도는 남한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광대한 지역이지만 인구는 570여만 명에 불과해 매우 넉넉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섬 전체에 퍼져있는 원시림이 시원하고, 길가에는 느닷없이 여우들이 출몰하는 등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눈부시다. 한국 관광객들에겐 일본 남부의 온천지대가 유명하지만, 일본 관광객에겐 홋카이도의 노보리베츠 온천이 유명하다. 자연용출량이 하루 1만톤에 달한다는 노보리베츠 온천은 여성미용에 특효라는 유화수로를 비롯해 11종류의 다양한 온천수를 자랑하고 있다. 또 청정 호수인 도야호와 마슈호 등 이 지역에 산재한 호수는 규모도 엄청나지만, 깨끗한 환경이 무엇보다 눈에 띈다. 라벤다 농원 일대의 꽃밭도 볼만하다. 작지만 오밀조밀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일본 특유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라벤다 농원은 일본 국내에서만 매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아간다고 한다. 또 인근의 비에이 지역은 유럽의 어느 한가로운 시골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풍모를 자랑하기도 한다. 홋카이도의 겨울은 스키여행이 단연 압권. 삿포로 인근의 루스츠 리조트는 다양한 스키 코스는 물론이고, 골프 코스가 유명해 사시사철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홋카이도 북쪽의 아바라시 지역에서는 북국에서 떠내려온 유빙(流氷)을 보면서 야릇한 환상에 접어들 수 있다. 문의 일본관광진흥회 서울사무소 (02)732-7525.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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