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드라마 같은' 사르코지의 연애

로이터 "섹스·다이아몬드·삼각관계 등 3대 요소 갖춰"


'드라마 같은' 사르코지의 연애 로이터 "섹스·다이아몬드·삼각관계 등 3대 요소 갖춰" 김승연기자 bloom@sed.co.kr 최근 사생활 노출로 세계 언론들의 입방아에 오른 니콜라 사르코지(사진 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의 연애가 '섹스ㆍ다이아몬드ㆍ라이벌'로 채워진 한편의 드라마와 같다고 1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프랑스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사르코지 대통령과 그의 새 애인 카를라 브루니(왼쪽), 전부인 세실리아 시네르-알베니즈 간의 끝나지 않은 삼각관계가 이 같은 3대 갈등요소를 갖춘 '연속극(soap opera)'을 떠올리게 한다고 분석했다. 세실리아와 브루니 간의 라이벌 관계는 브루니의 손가락에 끼워진 핑크색 하트모양의 다이아몬드 반지가 불과 몇 달 전 사르코지 대통령이 세실리아에게 선물했던 것과 동일한 보석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부각됐다. 또 세실리아 전 대통령 부인의 삶을 조명한 전기 '불화(Rupture)'에서 세실리아는 "곁에 없어도 그가 유일하게 의지할 사람은 나"라며 "브루니는 그가 나를 잊게 만들 여자가 못된다"고 언급한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불화'의 저자 이브 드레이는 "세실리아가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5년 임기동안 성취해야 할 것들과 신뢰해도 좋은 사람들, 절대 믿지 말아야 할 사람들을 소상히 적어 건낼 정도로 측근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세실리아 측은 다른 신규 자서전 2권에 대해 해당 출판사를 상대로 출판금지 소송을 건 상태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세실리아와 전격 이혼을 발표한지 3개월도 안돼 이탈리아 모델 출신 겸 가수인 브루니와 연애행각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그는 이번주 브루니와 조만간 결혼할 것이라는 말을 흘려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초 사르코지 대통령과 브루니가 대통령 전용기로 이집트 휴가를 떠났을 때 영미 언론들은 그를 '사치스러운(bling-bling) 대통령'이라며 비아냥거리기도했다. 입력시간 : 2008/01/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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