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주, 국내외 시각 엇갈려

은행주에 대해 국내 증권사들은 신중론은 내세우고 있는데 반해 외국계 증권사들은 투자를 권고하는 등 서로 엇갈린 의견을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삼성증권은 은행주에 대해 대출 모멘텀이 부족하고 중소기업의 어음 부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유재성 애널리스트는 “가계대출이 이미 포화상태에 찼고 부동산 대책 등 정부 규제 리스크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주의 성장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금융지주과 부산은행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고 특히 부산은행의 경우 배당메리트가 있다고 추천했다. 이에 반해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은행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2분기 동안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은 내수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대차와 함께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은행주를 추천했다. 또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목표주가로 각각 5만6,700원, 2만300원을 제시했다. 한편 은행업종 지수는 이날 오전까지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 결국 전일보다 1.72포인트(1.03%) 하락한 165.48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각각 800원(1.83%)과 450원(2.48%) 하락한 반면 우리금융은 295원(5.69%), 부산은행은 40원(0.60%) 상승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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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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