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제5단체장, 박희태 국회의장에 FTA 비준안 처리 요청

박 의장 오는 18일 열리는 ‘G20 국회의장회의’경제계 협조당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이 3일 박희태(사진) 국회의장에게 한ㆍEU(유럽연합),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요청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내 한옥 영빈관인 ‘사랑재’로 경제5단체장을 초청,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제계의 협조를 구했고, 이 자리에서 경제5단체장은 FTA 처리를 희망했다. ‘사랑재’는 외빈과 국빈 접견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지어진 전통한옥으로 이날 간담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국회의장 회의는 ‘공동번영을 위한 개발과 성장’을 화두로 24개국의 국회의장 또는 상ㆍ하원의장이 참석한다. 박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 시점에서 우리가 모두 집중할 것은 세계로의 대진출”이라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이 운명이고 앞으로 세계로 질주하는 새로운 역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이번 G20 국회의장 회의가 의원외교 강화를 통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나아가 경제5단체장은 한ㆍEU, 한ㆍ미 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한ㆍEU, 한ㆍ미 FTA 비준안이 처리돼야 한다. 정부와 기업의 공조체제 강화로 선진국의 비관세장벽 및 반덤핑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허 전경련 회장)”, “FTA 체결 없이는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이 없다(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FTA는 기업인들이 밖에서 뛸 수 있는 장을 넓혀주는 것(사공일 무역협회장)”이라며 FTA를 촉구하는 말이 쏟아졌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고관세, 복잡한 인증제 등을 G20 국회의장회의에서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조 기획재정위원장,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 등이 동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