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내 지주회사인 `포스코차이나`를 공식 출범시키고 중국 사업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는 7일 중국 베이징호텔에서 이구택 회장 등 임직원과 이샤오쥰(易小准)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 우시춘(吳溪淳) 중국 철강협회장 등 중국 현지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차이나` 출범식을 가졌다.
포스코차이나의 초기 자본금은 3,500만달러이며 출범과 함께 번시(本溪)냉연합작법인과 칭다오(靑島)포항불수강, 쑤저우(蘇州)프로세싱센터 지분을 각각 10%씩 인수하게 된다. 앞으로 단계적 증자를 통해 장자강(張家港)포항불수강, 순더(順德)포항강판, 다롄(大連)포금강판 등의 지분도 10%씩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번시냉연합작사업에 6억6,000만달러, 장가항포항불수강에 7억7,000만달러의 신규투자계획을 확정, 오는 2006년까지 총 14억달러를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포스코는 덧붙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차이나는 중국내 철강회사, 원료사, 고객사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한ㆍ중 산업계가 동반발전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조영주기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