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큰손은 말띠 여성고객

현대百, 구매성향 조사'말띠 고객은 씀씀이가 가장 큰 반면 쥐띠 고객은 알뜰 쇼핑객' 현대백화점이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자사카드 고객 75만명을 대상으로 작년 한해 동안의 띠별 구매성향을 분석한 결과 말띠 고객의 씀씀이가 가장 큰 반면 쥐띠 고객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말띠 여성은 몸치장에, 쥐띠 여성은 얼굴치장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띠별로 평균 구매단가를 살펴보면 말띠가 71만1,000원으로 가장 높은 편이었으며 ▦소 70만원 ▦범 69만2,000원 ▦토끼 68만9,000원 ▦용 67만7,000원 ▦뱀 67만5,000원 등으로 평균치(63만1,000원)를 훨씬 웃돌고 있다. 반면 돼지ㆍ양ㆍ쥐띠 등은 평균수준을 크게 밑돌았는데 특히 쥐띠 고객은 54만5,000원으로 가장 낮은 편이었다. 쇼핑하는 품목도 띠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말띠여성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캐릭터 캐주얼이었으며 토끼띠 여성고객은 지난 1년 동안 의류를 가장 많이 구입했다. 이에 반해 쥐띠, 양띠 여성은 화장품을 가장 많이 구입해 몸치장보다는 화장 피부미용 등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띠가 백화점 전체고객의 10.1%로 단골 고객 층을 이루고 있으며 말띠와 원숭이띠는 전체 고객의 7.0%에 불과했다. 정상범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