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가 정부안 대로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나라당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1일, 주5일 근무제 관련법(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문제에 대해 “8월 중순까지 노ㆍ사ㆍ정간에 합의가 안되면 정부안 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노사정간에 협의하도록 기회를 줬지만 8월중에는 주5일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지난달 30일 정책협의회에서 주5일 근무제 시행은 노ㆍ사ㆍ정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되 국회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개시, 8월 중 처리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ㆍ사ㆍ정은 오는 8일부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중재아래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합의안을 내놓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협상에 대비, 6일까지 단일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협상의 사용자측 대표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재협상에서 기존 재계안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