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이 2ㆍ4분기 실적 때 제기된 수익성 문제를 해결하며 긍정적인 3ㆍ4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레인콤은 19일 “3분기에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2분기(115억원)에 비해 53.4%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54.8% 늘어난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423억원으로 2분기(990억원)보다 43.7% 증가했다.
회사측은 “영업이익률이 2분기보다 소폭 개선됐으며 4ㆍ4분기에는 3분기보다 훨씬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레인콤은 2분기에 업체간 경쟁으로 판매가 인하를 단행하면서 수익성이 급락, 영업이익률이 11%대에 머물렀다. 이번 3분기에는 9월부터 값이 내린 플래시 메모리가 제품에 장착되면서 영업이익률이 12.5%대로 개선됐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7.2%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3분기보다 1.7% 감소한 1,400억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2%와 52.8% 늘어난 241억원, 1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초 시장 컨센서스가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이었는데 이를 소폭 넘어섰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