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5일 한국과 미국, 양국 의회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비준하기를 촉구했다. 암참은 이날 최근 미국 상원 지도부가 3개국과의 FTA 이행법안 및 무역조정지원(TAA)제도와 관련한 ‘추진계획’에 합의했다는 발표를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는 “이 협상은 양국 간 무역을 증진시키고 양측에 절실히 필요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윈윈 협상”이라며 “양국 의회가 더 이상의 지체 없이 FTA를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적극적인 FTA 추진정책을 고려했을 때 미 의회의 한미 FTA 비준이 더욱 시급하다”며 “의회 비준이 하루 늦어질 때마다 미국 기업들은 실질적으로 모든 분야에 걸쳐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 상원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와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는 최근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 이행법안 및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 법안을 처리하는 ‘추진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1953년 한미 양국의 투자와 무역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대 외국 경제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