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이마트 해외로 간다

롯데그룹 해외 가전 유통 사업 속도 낸다

롯데에 인수된 하이마트가 31일 사명을 롯데하이마트로 변경하고 새출발했다.

이로써 롯데하이마트는 롯데 그룹의 가전 사업 계열사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하이마트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롯데하이마트’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관련기사 17면

이날 주총에서는 사명변경과 함께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과 한병희 하이마트 영업부문 부사장 등을 새 이사진으로 선임했다.


이외에도 김치현 롯데쇼핑 부사장과 박동기 롯데쇼핑 노무담당 상무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허선 연세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와 문형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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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노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 시장 공략에 사업 무게를 둘 계획이다.

국내 시장은 이미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만큼 롯데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롯데하이마트의 해외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 신임 대표는 롯데와의 시너지효과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내 최대의 유통그룹인 롯데그룹과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지난 7월 유진기업,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HI컨소시엄 등 하이마트 3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1,540만주(65.25%)를 1조2,48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국내 매출은 6조9,000억원으로 두 회사의 매출을 합하면 10조원이 넘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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