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성, 카자흐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솔라윈 설치·식수 공급

대성그룹이 카자흐스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했다. 대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는 10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카자흐스탄에서 추진하는 민관협력 시범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가스는 KOICA와 함께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카자흐스탄 마을에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가 개발한 50kW급 태양광ㆍ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인 솔라윈(SolaWin)을 설치하게 된다. 또 이 전력을 동력원으로 삼아 지하수를 끌어올려 식수도 공급할 예정이다. 대성그룹은 그동안 주로 몽골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벌여오다 이번에 카자흐스탄에도 진출하게 됐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6월 몽골 울란바토르 교외 랄아이히에서 솔라윈 시스템으로 지하수를 끌어올려 330만㎡를 조림하는 그린에코에너지파크(GEEP)사업을 시작했다. 또 다음달에는 울란바토르에서 동남쪽으로 500㎞ 떨어진 만다흐 마을에 식수와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사업규모는 크지 않지만 몽골에 이어 중앙아시아로 솔라윈 시스템 보급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 부족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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