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법인의 2006회계연도(2006.10~2007.9)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10개사 중 전기실적 비교가 가능한 8개사의 2006회계연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조1,55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0%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5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70.24%로 6.15%포인트 높아졌다. 거래소 측은 선창산업 등 일부 기업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원재료비 상승 등 채산성 악화와 함께 횡령 관련 특별손실 계상(대한은박지공업) 등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상장기업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9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5개사의 매출액은 3,26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46.2%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8억원 적자로 전년동기(-4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