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타이틀리스트' 인수, 미래에셋 PEF 출범

아쿠쉬네트, 미래에셋 계열사로 편입

세계최대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미래에셋파트너스7호 PEF가 본격 출범했다. 이에 따라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는 미래에셋 계열사로 편입됐다. 미래에셋은 "아쿠쉬네트 인수절차가 지난달 29일 마무리 됨에 따라, 미래에셋파트너스7호 PEF가 8월부터 설정금액 5억2,500만달러(5,557억원)로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타이틀리스트 인수는 총 12억2,500만달러 규모의 대형 기업인수합병(M&A)으로 미래에셋PEF(5억2,500만달러), 산업은행금융 주선(5억달러), 휠라코리아(1억달러) 등이 참여했다. 미래에셋PEF가 출범함에 따라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는 미래에셋 계열사로 편입됐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5년 내 아쿠쉬네트의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1차적으로는 한국과 홍콩 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지만 여건에 따라 다른 지역에 대한 상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쿠쉬네트는 미국 골프공 시장을 70%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타이틀리스트는 물론 풋조이, 스카티 카메론 퍼터, 보키 ??지 등 유명 골프용품 브랜드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연매출이 13억 달러 규모의 기업이다. 휠라코리아ㆍ미래에셋PEF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 이번 인수는 기존의 기업주도방식 M&A에서 벗어나 토종 PEF가 대규모 글로벌 기업을 인수한 최초의 M&A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유정헌 미래에셋PEF 부문대표는 "독자적인 경영에 들어간 아쿠쉬네트가 글로벌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향후 이사회 구성 등 경영주요사항을 조만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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