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에너지, 새해 벽두부터 해외 수주잔고 1000억 육박

"올 태양광 OEM 사업 강화"


태양광 모듈∙발전시스템 업체인 에스에너지가 지난해 이후 1,000억원에 육박하는 해외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또 독일∙북미지역∙일본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판매처를 다변화하고 국내외에서 태양광 모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강화한다. 에스에너지 한성용 기획팀 차장은 10일 "지난해 수주한 물량과 함께 올해 해외 유수 태양광 기업과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OEM 사업을 강화, 매출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며 "태양광 선진국인 일본∙독일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또 독일∙북미지역∙일본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태양광 모듈 판매처를 다변화하고 고객 대응력∙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해외 태양광시스템 사업에도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잠정 매출액 2,300억원 가운데 2,000억원 이상을 해외에서 올렸으며 올해 매출의 20%가량을 OEM으로 벌어들일 예정이다. 올해 태양광시장은 20GW로 지난해(16GW)보다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차장은 "해외 유수 태양광 기업과의 OEM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 부분의 매출 증가세가 가파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이미 대기업과 태양광모듈 OEM 공급계약을 체결, 이번주 초도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바쁘게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국가들이 발전차액보조금 축소로 시장이 축소되더라도 미국∙이탈리아∙호주 등 신흥 태양광 국가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돼 태양광시장 성장을 견인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부증권 김승회 연구원은 "에스에너지는 외형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독일 업체들과 태양광 모듈 OEM 매출을 추진 중이며 올해 OEM 매출액은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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