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리스인 조르비

노벨 문학상 후보에 2번이나 오르며 그리스 문학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 「그리스 인 조르바」가 이윤기씨의 번역으로 재출간됐다.이 책의 주인공 조르바는 실제인물. 그는 물레를 돌리는데 거충장스럽다 하여 제 손가락을 도끼로 잘라낸다거나, 여성의 치모를 모아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자는 등 기괴하고 상식을 뛰어넘는 야생마같은 자유인. 니체, 베르그송, 불교 등에서 큰 영향을 받은 카잔차키스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소설은 현대인에게 큰 해방의 미덕을 전해준다. 【열린책들·9,800원】 입력시간 2000/05/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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