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글로벌 이벤트 줄줄이… 변동성 커질 듯

미 중간선거ㆍFOMC 양적완화 규모에 촉각

이 번 주에는 지난주부터 증시를 긴장시켰던 글로벌 이벤트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 무엇보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 완화정책의 규모 등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3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2.0%로 호전됐음에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오는 2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형 정치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추세적이 아닌 일시적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증시의 상승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짧은 숨 고르기 가능성을 고려해 다소 현금비중을 여유 있게 늘려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는 3일 발표될 미국의 2차 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시장에선 양적완화 규모를 5,000억~1조 달러로 예상했지만, G20 재무장관회담 이후 그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태구 부국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규모가 1조 달러 이상일 경우 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달러화 역시 4% 이상 빠지며 글로벌 증시도 강세를 보이겠지만, 5,000억 달러 규모일 경우 금리인하 효과는 있지만 증시에는 실망매물이 쏟아질 것”이라며 “국내증시는 환율변동에 따른 외국인 매매방향이 중대변수로 작용하겠으나, 조정을 받더라도 기간과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간선거와 FOMC 이후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도 중요하다.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와 10월 실업률이 오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 밖에 10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지수(1일),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ㆍ1일), ECBㆍ영란은행 금융정책회의(4일), 일본은행 금융정책회의(5일) 등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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