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무협, 중국 수입관세율 검색 서비스 개시

한국무역협회는 31일부터 중국포털(china.kita.net)을 통해 올해 적용되는 중국 수입관세율을 알아볼 수 있는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중국 포털은 국내에서 중국의 수입관세율을 검색할 수 있는 유일한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상품의 관세율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시작된 중국-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의 조기수확프로그램에 따라 557개 대만상품에 부과하는 수입관세율을 검색할 수 있다. 아세안과 페루, 싱가포르, 파키스탄 등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에 부과하는 수입관세율도 찾을 수 있다. 중국은 현재 자국에 꼭 필요한 전략상품에 대해서는 1년간 한시적으로 아주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잠정관세 대상 품목 지정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자원, 에너지절약 부속품, 기초원자재 등 600여 품목을 잠정관세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 중국은 그러나 자국 자원의 무단 해외유출을 통제하기 위해 석탄, 원유, 면화, 밀, 쌀 등 49개 품목에 대해서는 사전에 수출허가를 얻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 아연, 희토금속, 원유, 석탄 등 111개의 광물과 비금속류 및 관련 제품들에 대해서는 최고 75%까지 수출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올해도 수출관세 대상품목과 세율이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 수입관세율 검색 서비스와 함께 올해 중국 전역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각종 전시회 정보를 수집해 2월 중순부터 중국포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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