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DRAM 시장에서 DDR4의 점유율이 2014년에는 2%, 2015년에는 11%, 2016년에는 30%를 기록할 것”이라며 “2015년을 기점으로 DDR3에서 DDR4로의 교체 수요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기 연구원은 이어 “이로 인해 아비코전자의 DDR4용 저항기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2015년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비코전자는 IT제품의 기초소자제품인 저항기와 인덕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주요 제품의 매출 비중은 인덕터67%, 저항기 27%, 기타 6%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연구원은 또 “IT 전자제품의 소형 경량화, 고주파화 및 고전력화 등으로 전자방해요인이 증가하면서 전기적 잡음을 제거해주는 인덕터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고객사들이 주로 수입해오던 시그널 인덕터의 경우 최근 동사 제품으로 일부 대체되면서 고객사 내에서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더불어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 확대로 동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비코전자는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올 3분기 기준으로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이 210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역시 52~58%로 양호하다. 아비코전자는 전날 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18일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2.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