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11일 『북한의 식량난은 수해에 따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하고 『북한사회가 공산주의를 버리지 않는 한 식량난은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제5차 농정회의를 주재한 뒤 참석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식량난이 마치 홍수 때문인 것으로 일반국민들이 알고 있으나 사실은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지난해 최대 풍년이었으나 기후가 비슷한 북한은 최악의 흉년이었는데 이는 북한내 집단농장체제의 비효율성 등에서 나오는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