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토종 에이스 배영수(25)와 괴물 루키 유현진(19)이 21일 오후2시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한화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특명을 받았다.
삼성이 통합 우승을 차지한 85년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23차례 한국시리즈 중 1차전을 잡은 팀의 우승확률은 82.6%(19차례)나 되기 때문에 첫판 선발투수의 어깨는 무겁다.
올 정규시즌 8승9패, 방어율 2.92를 기록한 배영수는 한화와의 4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2승1패, 방어율 1.37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3관왕 유현진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지만 삼성전 6경기에 선발 등판, 한 차례 완봉승을 포함해 5승(방어율 1.62)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