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구장보다 타구가 최고 11.2m 멀리 날아가는 구장의 특성을 고려해 공을 낮게 던지고 장타를 막기 위해 주로 바깥쪽 승부를 펼친 게 주효했다. 우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좌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자주 던지며 신중하게 맞섰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이후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기록하면서 4연승을 거뒀다. 특히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는 5승째를 거두면서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08로 약간 떨어졌다. 5회 시즌 첫 2루타로 득점에 성공하고 6회초 번트로 주자를 진루시키는 등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한편 다저스는 8일 경기에서는 잭 그레인키가 7회까지 4실점한 가운데 10회 연장전 끝에 콜로라도에 4대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