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한국은 아시아 5대 와인시장 샤토 마고에 중요한 곳

폴 퐁탈리에 샤토 마고 사업본부장<br>한정판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공략<br>롯데백화점 34주년 기념 와인 선봬


"아시아 와인시장 가운데서도 특히 한국은 샤토 마고에 중요한 곳입니다."

방한 중인 폴 퐁탈리에(58ㆍ사진) 샤토 마고 사업본부장은 4일 "수출 물량 면에서 아시아는 유럽 지역을 넘어선 지 오래"라며 "지난 2006년 이후 이미 한국을 네 차례나 찾은 것도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미국 뉴욕 외에 홍콩과 상하이 등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 중인데 앞으로 아시아 5대 시장인 한국과 일본ㆍ싱가포르ㆍ대만 등에도 현지 사무소를 설치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정 수량 특별 와인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열어두고 한국시장에 접근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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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마고는 1855년 프랑스의 공식등급 제정 이후 보르도 지역 5대 샤토 중 하나로 꼽히는 최고급 와이너리다. 레드와 화이트 등 포도 재배면적은 총 100㏊가량이며 1년에 15만병을 생산하는 샤토 마고를 비롯해 파비용 루즈(약 20만병)와 파비용 블랑(1만5,000병) 등이 대표상품이다. 국내에서는 롯데주류와 금양인터내셔날 등 여러 수입업체와 계약을 맺고 샤토 마고 등 대표 와인들을 선보이고 있다.

퐁탈리에 본부장은 "아시아는 25년 전만 해도 수출량이 전체 물량의 0.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시장규모가 작았지만 현재는 유럽보다 수출량이 많은 중요 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의 각국 방문은 물론 보다 고품질의 와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샤토 마고는 최근 롯데주류와 손잡고 롯데백화점 창립 34주년 기념 친환경 와인인 '라 리저브 당글루데'를 출시했다. 라 리저브 당글루데는 샤또 마고와 롯데주류ㆍ롯데백화점ㆍ이명순웨딩드레스 등이 협력해 한정판으로 내놓은 와인이다. 퐁탈리에 본부장은 "앞으로도 특별한 기념 와인을 선보이는 등의 이벤트를 통해 한국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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