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이 매출 제품 다변화와 LG필립스LCD의 8세대 투자 확정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14일 “LG필립스LCD의 8세대 라인 투자확정으로 탑엔지니어링의 2008년 수주 및 매출액이 가시화됐다”며 “연간 매출액이 최소 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G필립스LCD라인의 유리기판 절단 장비는 일본 MID가 독점 공급해 왔으나 특허분쟁 소송에서 MDI가 패소함에 따라 탑엔지니어링이 원활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LG생기원과 함께 개발한 LCD검사 장비 역시 제품 개발이 완료돼 내년 매출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탑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지난 8월 말 이후 7,000원 선에서 지루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전거래일 대비 3.09% 하락해 6,91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