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운업체 美서부항만내 하역작업 순조

미국 서부항만내 국내 해운업체들의 하역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해운협회(PMA)가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조업재개 강제명령으로 항만을 재가동함에 따라 한진해운은 지난 9월초 문을 연 연간 21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처리능력의 새 터미널 외에 구 물류기지까지 가동에 들어가 지금까지 1,700개의 물량을 소화했다. 현대상선도 1,500개 컨테이너를 처리했으며, 우려했던 노조의 지연노동이 없어 평상시와 큰 차이없이 월마트 등 미 전역화주들에게 화물을 인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업정상화에도 불구, 미 서부 항만 부두노동자의 3분의 2를 보유한 롱비치항은 일부 터미널에서 트럭들이 1.5km이상 줄지어 대기하는 등 수입화물이 화주에게 넘겨지기 까지는 여전히 4~9주가 걸릴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 관계자는 "항만폐쇄로 미국내 재고물량이 평소의 40%밖에 안된다"며 "하역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내륙운송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몇주일은 지나야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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