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쌍방울 인터넷 사업 '도전장'

법정관리 기업인 쌍방울(대표 백갑종·白甲鐘·사진)이 본격적으로 인터넷 사업에 진출, 경영정상화를 잎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쌍방울은 16일 최근 미국의 인터넷 관련회사인 C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E퍼베이시브 닷컴(EPERVASIV.COM)」이란 회사를 설립, 다음달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쌍방울은 이 인터넷 회사를 통해 ▲B2B(기업간 전자 상거래)시스템 구축 사업 ▲여성 포탈사이트 ▲인터넷 교육 사업 ▲쇼핑몰 운영 등 네가지 분야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쌍방울과 손잡은 미국 C사는 B2B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B2B사업은 물론 나아가 제품중심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 상거래)사업으로까지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식·패션은 물론 건강·자녀교육·연예·만화·육아 등 다양한 내용의 여성을 위한 의식(衣食)전문 포탈사이트도 개설한다. 이와 함께 기존 쌍방울 전산실의 기능을 흡수, 골프·여행 등의 전문 사이트와 제휴를 통해 인터넷 종합 쇼핑몰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쌍방울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30억의 매출증대를 기대하며 내년에는 적어도 60억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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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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