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이 합병대상?

야후 1위 탈환위해 M&A 상대 시사 논란

‘코스닥 시총 2위인 NHN이 인수ㆍ합병대상?’ 야휴코리아가 인터넷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을 밝힘에 따라 그 대상이 NHN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성낙양 야후코리아 대표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M&A의 2가지 기준은 업계의 판도를 바꿀만한 대규모 거래,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거래”라며 야후코리아가 추진할 M&A의 규모가 대규모가 될 것임을 시사하면서 촉발됐다. 성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곧바로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업계 부동의 1위인 NHN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고 일부에서는 NHN의 지분구조로 볼 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실현 가능성은 커지는 않더라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지적이 대세다. 이왕상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야후가 깜짝 놀랄만한 인수를 시도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NHN이나 다음 등을인수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NHN인수의 경우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큰 단점이 있고 벌려 놓은 사업이 많아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야후 등 해외 인터넷업체들의 경우 투자자들의 요구로 공격적인 M&A를 추진한 사례들이 줄곧 있어왔다. 이외에도 두회사간의 합병이 사업모델이 겹쳐 시너지가 크지 않다는 분석과 이 같은 M&A논란을 통해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 인터넷 주가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 등이 나왔지만 전반적으로 실현 가능성을 낮게 봤다. NHN측의 관계자도 “비록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적어도 주식분산 등을 감안하면 M&A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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