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보화학 살충제 내년 양산

◎미·일서 특허 「KH­502」 “98년 170억 매출”성보화학(대표 김관영)이 국내 신농약 1호물질인 KH­502 배추좀나방 살충제를 내년 상반기에 본격 양산함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가 한국화학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KH­502는 저독성이면서도 기존약재에 비해 살충효과가 탁월,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물질로 등록돼 있다. 25일 산업증권은 『국내 및 동남아 시장규모를 감안할때 성보화학의 KH­502는 출시 첫해 70억원의 국내판매액을 포함해 총 1백7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금액은 올해 매출액 예상치인 3백10억원의 54.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와관련 회사측은 『배추좀나방의 서식지가 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권전체에 분포돼 있기 때문에 진작부터 이지역에서 제품구입문의가 들어왔다』면서 『15%의 마진율만 잡아도 올해 당기순이익(16억원)의 1.5배에 달하는 25억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99년부터 기온이 고온다습한 중국하남지역과 인도네시아 지역으로 판매가 본격화할 경우 해외매출이 연간 3백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성보화학측은 난지도 인근지역의 공장부지 2만4천평을 매각하고 공장시설을 반월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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