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 국내 5만1,322대, 해외 25만5,998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5.1% 증가한 30만7,320대(반제품 조립 제외)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8월 판매는 국내 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4%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283대를 판매해 3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쏘나타가 하이브리드 1,200대를 포함해 8,586대를 판매했으며, 그랜저는 5,403대로 실적이 급감했다. 그 밖에 엑센트 2,365대, 제네시스 1,895대, 벨로스터 1,192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1,174대로 작년 대비 6.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그랜저는 8월 첫째주 하계 휴가와 둘째주 아산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인해 2주간 생산을 못해 전월보다 판매가 감소했으나 8월말 현재 출고 대기 물량이 2개월에 달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투싼ix 3,678대, 싼타페 2,654대 등 모두 6,893대가 팔려 작년보다 4.8%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7만7,305대, 해외생산 판매 17만8,693대를 합해 총 25만5,998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5.3%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9% 감소하고, 해외공장판매는 9.8%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공장이 각각 6만대와 5만대 넘게 판매해 해외판매를 견인했으며, 미국도 3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대부분의 해외공장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선 그랜저, 아반떼, 쏘나타 등 주력 차종과 새로 출시한 i40, 벨로스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가고, 해외에선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목표한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8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총 258만3,109대를 판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