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新성장지역을 찾아서] ⑬경남 창원시 동읍·북면 택지개발

15만명수용 '미래형 도시' 건설<br>신방등 7개지구 183만평<br>2016년까지 순차적 조성<br>생활환경·택지 부족 개선

경남 창원의 동읍 및 북면일대가 2016년까지 7개의 미래형 도시개발지구로 집중 개발된다. 사진은 아직 농촌지역으로 남아 있는 북면의 감계지구 모습.


경남 창원시가 도ㆍ농(都ㆍ農)통합지역인 동읍과 북면 일대에 인구 15만명 규모의 미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한 택지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창원시는 이 지역 183만6,000여평에 올 연말부터 2016년까지 도시 환경을 갖춘 택지를 점차적으로 조성, 그 동안 과열양상을 보이던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신방ㆍ동전ㆍ감계ㆍ무동ㆍ내곡ㆍ마산ㆍ무곡등 7개지구로 나눠지는 이 지역을 창원시는 환지방식 개발을 통해 도시기반시설(도로, 상수도, 하수도, 도시가스) 설치가 용이하고 산업활동과 각종시설(터미널, 기차역, 종합병원, 공공기관,대형판매점 등) 접근이 편리한 곳부터 우선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환경 등 각종 영향평가 미대상 지역으로 분류돼 있는 동읍 신방지구와 북면 동전지구는 이미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람과 공청회를 마치고 경남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신방지구와 동전지구는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며 기존 시가지로부터 인접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지역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창원시내 택지 부족등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일곤 창원시 도시개발사업단장은“이 지역 도시개발사업은 도심으로부터 가까워 도로, 상ㆍ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건설비가 절감되고 안정적인 택지 공급으로 집값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2단계 사업으로 감계ㆍ무동지구 개발도 곧 착수할 예정이다. 각종 영향평가대상 지역인 이곳은 2006년 말 착공을 위해 설계 및 환지계획 작성과 인가 절차 등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 지역은 창원시의 새 도약을 위해 미래형 성장 거점도시로 개발해 나간다는 데 큰 특징이 있다. 이 밖에 내곡ㆍ마산ㆍ무곡지구는 택지 수급 등의 상황을 보면서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이들 도시개발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동읍과 북면 일대는 창원, 김해, 마산 등 기존 도시들과 가깝고, 특히 남해고속도로가 지나면서 김해국제공항과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크게 부각돼 근래에 보기 드문 인프라를 갖춘 미래 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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