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은 申씨가 공직에 몸담은 이래 최근 몇년간 써온 기고문과 강연문·인터뷰 원고 등을 모아 묶은 것이다.申씨는 이 책에서 1년3개월간의 장관 재임시절을 회고하는 한편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겪어야 하는 고충도 토로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으로 넘어야 할 장벽이 참으로 많다』고 전제한 뒤 『장관 임명 전까지만 해도 여성에 대한 편견을 별로 느끼지 못했으나 입각 후 그런 편견을 느낀 적이 있다』고 술회했다.
申씨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에 대한 기억과 함께 김옥길 전 이화여대 총장, 강원룡 목사,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골다 메이어 전 이스라엘 총리 등에 대한 경험과 생각도 털어놓았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