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테마에 편승해 주가가 이상 급등락을 거듭했던 냉동공조기기업체인 센추리가 자본전액잠식(자본금의 50% 이상 잠식 2년 지속)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센추리의 손익구조변경공시 내용상 자본전액잠식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사업보고서 제출일까지 자본잠식 50% 이상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 제80조에 의거, 상장폐지된다”고 밝혔다.
또 동규정 제95조에 따라 기타공익과 투자자보호를 위해 센추리의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이날 센추리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36.5%, 15.2% 감소했으며, 자본총계(부채총계-자산총계)는 마이너스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