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103억 '깜짝실적' 목표가도 올라
통화옵션 평가손실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던 DMS가 어닝서프라이즈와 환율 리스크가 축소됐다는 분석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DMS는 전거래일보다 5.11% 상승한 9,050원을 기록하며 9,000원대에 다시 올라섰다. 그동안 DMS는 통화옵션계약에 따라 환율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손실이 우려됐었다. 그러나 최근 분기실적 발표 결과 1ㆍ4분기에 매출액 405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0%,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우려했던 통화옵션 평가손실은 예상치인 300억원보다 훨씬 적은 180억원이었다”며 “또한 향후 추가손실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DMS는 1ㆍ4분기에 수주잔액이 774억원으로 급등했다”며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30% 이상의 영업이익률 유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DMS의 목표주가를 1만3,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정욱 SK증권 연구원도 “순이익이 적자전환했지만 우려했던 수준보다 훨씬 나은 실적”이라며 “2ㆍ4분기와 3ㆍ4분기에도 DMS의 실적은 계속해서 순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