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예술의전당 수익 경영 주력"

재정자립도 높아 부담… 70%로 낮출것<br>신현택 신임사장 기자간담


"예술의전당 재정자립도 낮춰 대관료 인하등 공연부담 줄일것" 신현택 신임사장 기자간담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신현택(사진)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은 7일 "현재 79%인 예술의전당 재정 자립도는 조금은 부담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는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70%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세계적 예술 공연장의 재정 자립도는 30~40% 수준. 국내의 경우 세종문화회관이 31%이고 경기도 성남아트센터는 26%에 그친다. 이달 초 예술의전당 사령탑에 오른 신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후원금을 더 늘리는 방법 등을 통해 공연기획사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립도가 높은 것은 공연 비수기 때 수익성 높은 뮤지컬 공연 등을 적극 유치하며 내실 경영에 주력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80%에 가까운 재정 자립도는 예술의전당 자체적으로도 다소 부담되는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다른 공연장에 비해 재정 자립도가 두배 이상 높다는 것은 대관료가 비싸고 문턱이 높다는 반증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피아니스트 출신의 김용배 전 사장 뒤를 이어 3년간 예술의전당을 이끌 신 사장은 "공연 기획사들이 대관료 부담 없이 다양한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각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문화관광부 예술진흥국장ㆍ청소년국장ㆍ관광국장ㆍ기획관리실장과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다. 입력시간 : 2007/05/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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