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주 바닥권…비중 확대해야

증권업종의 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상태여서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매력도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거래대금의 증가 추세와 펀드의 환매 규모 축소, 신사업의 성장성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업종내 최선호주로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이 꼽혔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업종지수는 지난달 말까지 연초 대비 14.8%나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를 비롯한 여타 업종보다 하락폭이 컸다. 연초 이후 미국 금융기관의 조사 확대,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한반도 리스크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까지 하락해 투자메리트가 커지고 있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증가했다"며 "주요 증권사들의 경우 하반기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교보증권은 업종내 최선호주로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을 꼽았고 관심종목으로는 우리투자증권을 추전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증권업종의 밸류에이션과 업황이 모두 바닥권에 진입해 향후 상승국면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 업종 분석을 개시했다. 조성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의 코스피 대비 업종 수익률및 상대 PBR이 지난 2008년 저점을 밑돌고 있다"며 우리투자증권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도 "증권업종의 저점 찾기는 하반기에 일단락될 것"이라며 "현 구간에서 추가 하락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이라서 현재 분할 매수로 반등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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