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원證 분석, 취임후 한달 은행株 강세

대외 악재 등으로 지수 상승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과거 대통령 취임 후 한달 동안 지수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던 은행업종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동원증권은 26일 지난 13~15대 대통령 취임식 이후 한달 동안 업종별 등락율을 분석한 결과, 은행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며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동원증권은 거래소 19개 업종 중 7개 업종만이 지난 3번의 취임식 이후 한달 동안 2번 이상 시장수익률을 웃돌았으며 은행업종은 3번 모두 4%포인트 이상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은행업종은 지난 88년과 93년 대통령 취임 이후 한달 동안 지수대비 각각 4.50%포인트와 5.60%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98년의 경우 시장수익률보다 5.11%포인트 높았다. 강문성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5년 동안 2월말부터 3월말까지 은행업종의 수익률은 오히려 시장 수익률을 밑돌아 은행업종의 강세를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해석하기는 무리”라며 “IT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고 통신업 성장성에 대한 회의가 부각되고 있어 은행업종의 투자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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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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