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 광공업생산은 제조업(-0.5%)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전월 대비로 0.4%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4월에 0.9%, 5월은 1.3% 증가세를 보였다가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6월에 1.6% 증가했다.
6월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0%), 부동산ㆍ임대(-3.7%)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월과 비교해 0.4% 줄었다. 지난해 6월보다는 1.2% 증가했다.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 등 4개 부문을 합친 전(全)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3% 감소했고, 작년 동월보다는 0.1%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8.2%로, 전달에 비해 1.2%포인트 떨어졌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월과 같았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올랐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 가전제품 등 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줄어 전달보다 0.5% 줄었으나,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컴퓨터ㆍ통신기기, 차량연료 등이 늘어 0.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등의 감소로 전달보다 6.3% 감소했으며, 작년 동월 대비로도 일반기계류와 전기ㆍ전자기기 등에서 투자가 줄면서 5.6%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공사 부진 등으로 전달보다 3.3% 감소했고, 작년동월 대비로도 건축과 토목공사가 모두 부진해 16.5%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공장ㆍ창고, 재건축ㆍ재개발 등의 발주가 줄었지만 신규주택, 철도, 관공서, 도로 등의 발주 증가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