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 보다 1,300원(3.33%) 오른 4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와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들이 앞다퉈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지난해 11월 말 한국타이어가 생산한 트럭 및 버스용타이어(TBR) 제품에 안전 우려가 있다고 발표해 전날 한국타이어의 주가가 8.24%나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타이어는 질검총국의 통고 발표 다음 날인 11일 새벽에 즉시 리콜 조치를 단행해 중국에 판매된 문제 제품 246본 중 147본을 회수했다"며 "이번 리콜 규모는 금호타이어의 30만본에 비해 미미해 금호타이어처럼 특정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한국타이어 중국공장의 TBR 비중이 10%이며 중국 TBR 생산은 전체의 3.5%에 불과해 이번 주가하락은 과도한 수준으로 저가매수 기회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