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충칭시에 공산당의 혁명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4천억원짜리 ‘홍색 테마파크’를 건설한다.
5일 충칭완바오는 중국의 한 투자회사가 앞으로 4년 안에 128만여㎡의 부지에 테마구역, 공연구역, 상업구역으로 나뉜 혁명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테마구역에는 징간산, 옌안, 시바이포 등 혁명 성지의 주요 건물들이 1대 1의 크기로 재연되어 설치되며, 공산당이 창당된 1921년부터 개혁개방이 시작된 1978년까지 활동한 주요 인물들이 살던 집도 실물 크기로 제작될 예정이다. 또 역대 장군들의 조각상과 대장정을 체험할 수 있는 ‘장정 체험원’도 들어선다.
공연구역에는 중국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서사극을 공연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 세워지고, 특수 제작된 1,949㎡ 크기의 대형 오성홍기(중국의 국기)도 설치될 예정이다.
투자회사의 총재인 천샤오펑은 “혁명 테마파크는 세계에서 유일한 혁명의 성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