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은 올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액면분할 후 주식 유동성이 확대로 회사 성장세 만큼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액면분할로 이 회사 총 발행주식수는 416만4천주에서 4164만주로 10배 늘어나며 신주는 14일 상장된다.
포스코엠텍은 최근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 기록을 경신했고 소재전문기업으로서 투자를 늘리며 성장성을 인정 받았지만 그 동안 유통물량이 부족한 주식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회사측 관계자는 “포스코 등 최대주주 지분율이 55.9%에 달하고 하루 평균 거래량도 1만주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기관이나 외국인투자자 등이 편입하고 싶어도 매수하기 힘든 종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식 액면분할로 대주주 지분을 제외하고도 유통 가능한 물량이 1834만 주에 달해 유동성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엠텍 윤용철 대표는 “이번 주식분할을 통해 성장하는 종합소재 전문기업으로서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강포장 등 기존 주력사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도시광산, 첨단소재사업 등 신성장사업의 성과를 축적해 투자 유망한 우량기업의 면모를 쌓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