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황] 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해 1,37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30일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전일 대비 7.62포인트(0.56%) 오른 1,370.72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568억원과 1,087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1,02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특히 프로그램 매매는 1,34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모처럼의 반등에 전기전자ㆍ철강금속ㆍ운수장비 등 주요 업종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0.87%, 0.32% 올랐지만, LG전자와 LG필립스LCD는 각각 0.93%, 2.33% 하락했다. 실적발표를 앞둔 은행주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는 4만9,9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국민은행과 우리금융도 1.51%, 1.61%씩 올랐다. 보험료 인상 기대감에 보험주도 강세를 보여 삼성화재(2.22%), 현대해상(4.78%) 등이 급등했다. 이밖에 현대차(0.91%), KT(1.84%), 롯데쇼핑(1.78%) 등 시총 상위주들도 대체로 강세였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지수는 1.44포인트(0.25%) 내린 581.04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이 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원, 1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지수를 끌어내렸다. 소프트웨어(-1.88%), 인터넷(-1.33%) 등의 하락률이 두드러진 반면 출판ㆍ매체복제(1.02%), 유통(0.97%) 등 일부 업종이 오름세를 탔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물량 부담 우려가 제기된 NHN이 2.44% 급락해 시총 6조원대에서 밀려난 반면 하나투어와 GS홈쇼핑이 각각 4.17%, 5.28% 상승했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안철수연구소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팝콘필름은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해 하한가로 떨어졌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삼화네트웍스는 장중 상한가까지 치솟았지만 6.39%의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선물시장=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은 전날보다 1.00포인트 오른 178.60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522계약과 136계약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534계약을 사들여 지수를 떠받쳤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1.15의 강세로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 거래량은 13만6,662계약으로 1만6,000계약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000계약가량 줄어든 9만2,930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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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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